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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왕의 황금손 신화, 금빛 모래 이야기 백사장 모래가 햇빛에 반짝이면 금빛 모래가 된다. 설령 금빛 모래가 아니라 할지라도 따지지 않고 그리 부른다. 그렇게 부르는 것이 울림이 좋기 때문이다. 강의 모래톱이나 백사장의 모래가 이처럼 금빛 모래가 된 데에는 그리스로마신화의 전설이 있다. 주신 바카스라고 알고 있는 디오니소스는 질투의 신 헤라의 구박으로 기구한 삶을 살았는데, (제우스가 바람을 피워 디오니소스를 낳게 되었기 때문이다) 디오니소스는 어릴 적에 한때 실레노스에게서 자랐다. 그리고 실레노스는 디오니소스의 양부(養父)이자 스승이기도 했다. 어느 날 실레노스 노인은 술에 취해 길을 잃었는데 다행히 어느 농부에게 발견되어 그 지역의 왕인 미다스에게 데려갔다. 미다스는 그가 실레노스이며 주신 디오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