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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직장에 입사한 새내기들은 지금도 설렘과 긴장의 연속일 것이다. 어려운 관문을 뚫고 입사를 했으니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을 것이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후 일과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도 없다. 어째튼 이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이제 곧 첫 월급을 받는다. 그리고 이어 설명절이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즐거운 명절이 될 것이다. 첫 월급을 받고 나면, 다음 달 또 월급을 받고, 그리고 매월 월급이 나온다. 월급을 타면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께 선물도 하고, 친구들과 모임도 즐기고, 그리고 그간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면서 적응해간다. 그런데 그렇게 한참을 지내다 보면 한 해가 가기 전에 놀라운 일이 발생한다. 그동안 적잖은 월급을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달이 갈수록..
적립식펀드 투자기간은 얼마가 적당할까? 3년, 5년, 아니면 10년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 흔히들 적립식펀드는 중장기 투자상품이라고 한다. 대체로 3년이나 5년이 좋다고 하며, 그중에서도 5년이 지배적인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에는 근거는 없으며 막연히 중장기 상품이니까 그렇다고하는 식이다. 목돈이 아닌 적립식으로 1,2년 투자해서는 수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기도 하다. 예전에 5년을 추천하는 다른 이유는 투자기간의 기준을 주가지수의 사이클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과거 코스피지수의 사이클은 거의 정확히 5년이었다. 1989년 1,000 포인트를 달성한 후, 오르고 내리는 부침 중에 1994년, 1999년, 2005년까지 거의 5년을 주기로 1,000 포인트를 찍었었다. 그리고..
낙수효과와 분수효과는 경기 부양에 관한 용어다. 낙수효과(trickle down effect)는 대기업의 이익과 부유층의 소득을 증대시키는데 목적을 둔다. 대기업과 부유층의 부를 증대시키면 경기가 부양되고 이로 인해 중소기업이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많아지고 결국 저소득층의 혜택이 증대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소비가 증가하고, 경기는 선순환을 이어가고, 결국 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의 복지가 향상된다. 이러한 낙수효과를 하방 침투효과 또는 적하효과라고 한다. 낙수효과는 미국에서 지작된 이론이며, 이 이론은 국가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성장과 효율성을 우선시한다. 과거 클린턴 행정부는 1993년 이 이론을 허구라고 결론을 내려 폐지했다고 한다. IMF도 2015년 150여 국가의 사례를 통해 낙수효과는 틀린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지난달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로 유지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2016년 8월 'AA-'에서 'AA'로 상향 조정된 후 3년째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AA'등급은 S&P가 분류하는 21개 등급 중 세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우리나라 외 'AA' 등급에 속한 나라는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벨기에, 쿠웨이트 등이며,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2단계 낮은 'A+'로 중국과 같다. S&P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한국의 1인당 평균 GDP를 올해 3만 1,800달러에서 2022년 3만 5천 달러로 상승할 거라며 실질 GDP 성장률은 2.2%로 전망했다. 국가신용등급은 국가의 채무 상환능력을 표시하는 등급을 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