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 이팝나무 꽃말과 전설
- 일상 / 일상상식
- 2020. 5. 4. 20:42
조팝나무 이팝나무 꽃말과 전설
조팝나무와 이팝나무는 이름이 비슷해서 간혹 헷갈린다. 이름에 우리말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팝’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어 익숙하지 않은데 첫 글자만 다르니 정말 헷갈린다.
조팝나무와 이팝나무는 전혀 다른 나무다. 크기나 모양이나 외형도 다르고, 꽃도 다른다. 조팝나무는 크기가 1.5~2m이고 이팝나무는 크게는 20m까지 거목으로 자랄 수 있다.
조팝나무는 중부지역에서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꽃송이가 특이하고 예쁘다. 나무는 개나리를 닮은 듯 한대 꽃은 하얀색으로 다르다. 요즘 길을 가다가 줄기에 온통 하얀 꽃송이를 촘촘이 달고 있으면 그것이 조팝나무다. 꽃의 수술이 좁쌀을 닮았다고 해서 조밥나무라고 불리던 것이 조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이팝나무는 근래 조경수로 많이 심겨지고 있다. 가로수로 이팝나무를 심는 경우도 많고, 아파트 조경수로 조성되는 경우도 많다. 서울의 경우 청계천 위 가로수가 이팝나무다. 5월이 되면 나무가 온통 하얀 꽃으로 덮혀있다. 이팝나무라는 이름의 유래는 이밥이 쌀밥을 말하는데 꽃수술이 꽃 쌀밥의 발알 같다고 해서 이밥나무로 불리다가 이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조팝나무의 꽃말은 ‘매력’, ‘노련함’이라 하며, 이팝나무는 ‘영원한 사랑’, ‘자기 향상’이라고 한다. 꽃말에 얽힌 전설 같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조팝나무와 이팝나무는 전설이 있다. 전설이 그럴듯한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니며 아주 단순한 이야기다.
중국에서는 조팝나무를 수선국이라 부른다고 한다. 한데 그 이름의 유래가 어느 마을에 수선이라는 효심이 지극한 처녀가 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는데. 아버지가 전쟁터에 나갔다가 적군의 포로가 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수선이는 이를 알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남자로 가장하고 몰래 적군에 들어가 감옥을 지키는 옥리가 되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수선의 구원을 받기 전에 죽고 말았다. 수선은 이를 알고 슬피 통곡하는 중에 적군의 딸임이 발각되고 말았다. 그러나 수선의 효성에 감복한 적군은 수선을 고향으로 돌려보내니 수선은 아버지를 장사지내고 두덤가에 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 이 나무가 아름다운 꽃을 피워 수선국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팝나무에 전해오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이전에 어떻게 불렸는지 알 수 없으나 조선의 개국 초기에 이밥나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쌀밥을 의미하는 이밥나무라고 불린 까닭은 이성계가 쌀밥을 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는 건국 초기 토지개혁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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