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초기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 건강/질병상식
- 2020. 6. 26. 19:45
대장암 초기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2015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45명으로 세계 1위, 조사 대상 184개국 중 가장 높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10년 동안 60세 이상 환자가 3배나 급증했다고 한다.
대장암 발생은 환경적 요인이 80%로 유전적 요인 20%보다 훨씬 높다. 주원인은 과도한 동물성 지방 섭취, 섬유질 부족, 굽거나 튀긴 음식, 염증성 장질환, 칼슘과 비타민D 부족, 운동부족 등과 용종이다. 이 외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하고 불균형적인 식생활, 흡연 등도 대장암의 원인이 된다.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장암은 대장이 시작되는 우측 대장(상행결장)과 좌측 대장(하행결장)에서 70 ∼80%, 그리고 마지막 직장에서 20 ∼ 30%가 발생한다.
대장암은 초기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혈변을 본다거나 눈에 띄지 않는 장출혈로 인한 빈혈, 또는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정도면 이미 대장암은 상당히 진행 중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초기 증상은 결장보다는 직장에서 발생하는 대장암에서 상대적으로 쉽게 감지할 수 있다.
이는 장의 구조와 변의 상태 때문이다. 대장은 대략 1.5m의 길이인데 대장이 처음 시작되는 결장은 넓게 시작돼서 직장으로 올수록 좁아진다. 내용물도 처음에는 수분이 많지만 대장의 활발한 수분 흡수 활동을 거쳐 직장에 오면 수분이 거의 흡수되어 굳어진다.
때문에 결장에서는 암 발생 초기에는 거의 느낄 수 없으며, 변이 묽기 때문에 변과 암의 마찰로 인한 출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직장에서는 변이 굳어지고, 장의 신축성도 낮아지고, 통로도 좁아져서 변과 암의 마찰이 심해져 출혈이 발생한다. 그리고 장 환경으로 인해 쾌변을 볼 수 없어 변이 가늘어지고, 변을 보고도 잔변을 느껴 변을 자주 보게 된다.
결국 대장암을 식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혈변인데, 초기에는 결장에서 암이 발생해도 혈변이 거의 없으며, 직장에서 발생했을 때 혈변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혈변을 보게 되면 직장에서의 암도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는 것이다. 때문에 혈변 이전에 대장암을 식별해내야 한다.
따라서 대장암은 다른 신체적 변화와 변의 상태에 유념해야 한다.
대장암이 발생하면 신체적 변화는 식욕이 감퇴하고, 소화불량과 체중감소를 겪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변이 가늘어지고 배변 회수가 잦아지면 대장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렇다고 변이 가늘어지고 배변 횟수가 잦아지는 것이 꼭 대장암이 원인인 것만은 아니다.
대장에 용종이 생겼을 때도 발생하는 증상이다.
또한 암이 어느 정도 진행돼서 출혈이 발생해도 출혈이 많지 않으면 혈액이 변과 혼합돼서 육안으로 출혈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빈혈을 느끼거나, 변이 검은색이나 선홍빛을 띄면 출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장암의 확실한 확인 방법은 대장 내시경이다.
나이가 중년을 넘어서면 주기적으로 대장 내시경을 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는 길이다.
대장암은 초기 1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 이상이다. 2기 70 ∼ 85%, 3기 35 ∼ 65%.
그러나 4기시에는 생존율이 겨우 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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