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종류와 초기증상
- 건강/질병상식
- 2020. 6. 30. 20:39
치매의 종류와 초기증상
나이 들면 가장 무서워하는 병이 치매라고 한다. 우리나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슨 병이 가장 걱정되시는지 물었더니 1위는 치매고 암은 2위라고 답했다 한다. 발병하면 생명과 직결되는 암이 가장 무서운 병이 아니라 치매를 가장 두려워한다니 좀 의아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암은 완치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치매는 치유도 힘들고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지도 못하니 그 비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치매는 한번 발병하면 진행을 둔화시킬 수는 있지만, 현재로선 완치는 매우 힘들다고 한다.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병을 앓으면서 본인은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하기에, 때로는 이로 인해 가정이 파탄에 이르기도 한다. 치매는 다른 질병처럼 뚜렷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나 나이 드신 가족들의 치매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매의 종류와 증상들을 알아본다.
치매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중 알츠하이머병 치매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1. 알츠하이머병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는 전체 치매환자의 50~70를 차지한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만 독성 단백질이 뇌세포를 파괴하여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감소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초기증상으로는 기억력이 감퇴하거나 언어 능력이 떨어지고, 치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판단력이 떨어지며, 성격이 변하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다.
치료로는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높여주는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속도를 둔화시키는 것이다. 8~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젊은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2. 혈관성 치매
뇌혈관질환에 의한 뇌손상으로 발생하며 전체 치매 환자의 20~30%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병 치매와 달리 증상이 급격하게 시작되며 당뇨, 비만, 고혈압, 뇌졸중 등을 앓고 있는 경우에 발생확률이 높다고 한다. 주요 증상은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며 신체의 한쪽의 운동마비가 오거나 감각이 떨어지고, 안면 마비도 올 수 있으며, 보행 장애 등 다양한 신경과 관련하여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는 항혈소판제를 투여하여 좁아진 혈관을 더 좁아지지 않게 한다.
3. 루이소체 치매
신경세포내에 비정상적인 단백질 집합체(루이소체)가 생겨 발생한다. 증상으로 기억력 감퇴와 시간과 공간의 인지력 저하, 환청이나 환시 등의 정신병적 증상이나 의식상실 등의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환각을 환각인지 신제인지를 구별하지 못한다. 초기에는 이러한 증상들이 심해지다가 수그러들기를 반복한다.
그러다가 심한 증상이 계속된다.
4. 전두측두엽 치매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의 퇴행성으로 발생한다. 기억력은 정상적이나 언어기능이 떨어진다.
5. 가역성 치매
되돌릴 수 있는 치매라는 뜻으로 완치가 가능한 치매다. 우울증에 의한 가성 치매. 뇌 수두종, 뇌종양, 내분비질환, 알코올 중독, 약물중독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뇌의 구조에 변성이 생기면 발생원인이 된 질환을 치료해도 치매 증상을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
모든 병이 그러하겠지만, 특히 치매는 초기에 증상을 미리 인지하고 신속히 대처함이 중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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