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 플라톤의 유토피아
- 역사문화전설/신화전설일화
- 2020. 1. 13. 21:34
플라톤은 이상향을 꿈꿨다. 플라톤이 꿈꿨던 이상국가는 철학자가 통치하며 정치, 문화, 생산, 출산 등 모든 분야가 계획에 의해 실행되는 국가로, 엘리트가 지배하는 정제된 국가였다. 플라톤이 생각하는 유토피아는 아틀란티스였을까?
아틀란티스는 사라진 전설의 대륙이다. 플라톤은 대화록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에서 아틀란티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직접 화법을 사용하지 않고 전해 들은 형식으로 기술하는데, 플라톤이 말하는 아틀란티스는 헤라클레스 기둥 서쪽에 위치한 거대한 땅이다. 헤라클레스 기둥은 지중해와 대서양을 연결하는 지브롤터 해협 동쪽 끝에 솟아 있는 두 개의 바위를 말하는 것으로, 아틀란티스는 지금의 포르투갈 서쪽, 아프리카 북서쪽 대서양에 위치한다.
플라톤에 의하면 아틀란티스는 BC9500년 경의 문명국이었다. 신전을 중심으로 동심원의 구조로 도시가 형성되어 있었으며, 육로와 수로로 이어져 있고, 보도를 금은 보석으로 꾸민 지상낙원이었다.
아틀란티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장맘이 최초로 다스렸는데 아틀란티스란 명칭은 그 장남의 이름 '아틀라스'에서 따온 것이다. 아틀란티스의 주민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인간과의 사이에서 낳은 열 자녀의 후손들이었다. 그런데 주민들이 부유함에 겨워 신을 믿지 않자 포세이돈은 그 응징으로 화산을 폭발시키고 지진을 일으키니 아틀란티스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버렸다.
아틀란티스의 위치에 대해서는 대서양의 아조레스 군도, 카라니아 제도 일부라는 설도 있고, 서인도제도의 바하마 섬 앞바다에서 인공 구조물이 발견됨으로써 아메리카가 곧 아틀란티스라는 설도 있다. 그리고 2004년 6월에는 스페인 남부 해안도시 근처 늪지대에서 아틀란티스를 찾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위성사진을 통해 유적을 발견한 영국과 독일 고고학자들은 각종 구조물의 모양과 위치 등 흔적이 플라톤의 묘사와 일치한다고 했다.
플라톤의 대화록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에 기술된 아틀란티스를 약술하면 다음과 같다.
티마이오스
헤라클레스의 기둥 서쪽에 하나의 섬이 있는데, 이 섬은 리비아와 소아시아를 합친 것보다 크다. 이 섬은 주변의 섬들과 리비아, 이집트, (유럽의) 티레니아 근처까지 복속시킨 강대한 제국의 중심이었다. 이 국가은 헤라클레스 기둥의 안쪽의 여러 국가 전부를 복종시키려 했다. 아테네 군대는 그리스 연합군의 선두에 서서 용감하게 싸워 이 침략군을 격퇴시켰다.
그 후 강력한 지진과 홍수가 일어나 하루 낮 하루 밤 사이에 아테네 사람들은 땅속으로 가라앉았고, 아틀란티스 섬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그 방면의 바다 쪽으로 들어갈 수 없는 이유는 대양의 뻘이 차서 장애가 되었기 때문이며 이는 그 섬의 침하 때문이었다.
크리티아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장자인 아틀라스가 초대 왕이 된 데에서 섬 전체와 주변의 바다에도 아틀란티스란 이름이 붙었다. 전성기의 수도는 바다의 이어지는 최대 폭 533m의 삼중의 환상 운하로 둘러싸여 있었다.
아틀란티스는 백·흑·적색의 돌이 있었으며, 이 세 가지 돌을 사용한 얼룩색을 띤 건조물이 있었다. 왕국은 중앙 섬의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있었다. 이와 같은 건조물은 금, 은, 동, 상아 등의 불빛처럼 빛나는 이상한 금속 등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육로로 이어지는 환상로에는 공원, 학교, 경마장 등이 있으며, 이곳에는 탑과 무늬가 있는 다리가 이어져 있었다. 큰 부두에는 각지에서 모이는 상인들로 밤낮 혼란을 이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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