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느 악어의 논법, 악어의 눈물 증후군

악어의 논법, 악어의 눈물 증후군

악어의 논법

 

이집트의 나일강에는 고대부터 전해오는 전설이 있다. 나일강변에서 어느 여인이 아이와 놀다가 악어에게 아이를 빼앗기는 일이 벌어졌다. 여인은 악어에게 아이를 돌려달라고 애원했다. 그러자 악어가 여인에게 말하기를 자기의 질문을 알아맞히면 아이를 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악어는 여인에게 질문을 했다.

"내가 아이를 잡아먹을까? 살려줄까?"

 

아이의 엄마는 대답할 수가 없었다. 악어의 진심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살려줄거라고 하면 잡아먹을 생각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고, 잡아먹을 것이라고 하면 살려줄 것이었다고 할 수 있기에, 어떻게도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이를 악어의 논법, 또는 악어의 궤변이라고 한다.

 

 

악어의 눈물 증후군

 

악어는 먹이를 먹을 때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그래서 악어는 먹이가 자신한테 먹히는 것이 슬퍼 울면서 먹이를 먹는다고 한다.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악어는 먹이를 먹을 때 먹는 것을 돕도록 수분을 공급하는 침샘과 눈물샘이 같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슬픔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거짓 눈물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승자가 패자에게, 또는 강자가 약자에게 흘리는 위선적인 눈물을 '악어의 눈물'이라고 한다.

 

악어의 눈물은 의학용어에도 인용된다. 침샘과 눈물샘의 신경이 얽혀 음식을 먹을 때 눈물을 흘리는 환자가 있는데 이를 '악어의 눈물 증후군'이라 한다고 한다.

 

'악어의 눈물'은 햄릿, 오텔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등 세익스피어의 작품에서도 자주 인용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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